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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경기리뷰] 2025.05.14 김포FC vs 포항스틸러스 | 코리아컵 16강 | 개인기량은 압도했지만, 전술적으로 패배한 경기

세모남 : 세상 모든것이 궁금한 남자 2025. 5. 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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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포항스틸러스 찐팬이자, 방구석 리뷰어 세모남입니다!
포항스틸러스의 별명인 강철전사에서 영감을 받아, 아기 태명도 “강철이”로 지을 만큼 포항을 사랑하는 찐 팬인데요,
이제부터 열정이 있는데까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리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포항스틸러스 경기 리뷰 첫 경기는, 코리아컵 16강 김포FC와의 경기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fc.pohangsteelers?igsh=NnZlbzZtOGtvb2Jn
 

🏟 경기 정보

  • 대회: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 일시: 2025년 5월 14일
  • 장소: 김포솔터축구장
  • 결과: 김포FC 2 - 1 포항 스틸러스

🔥 포항 스틸러스 선발 라인업

  • GK: 윤평국
  • DF: 어정원, 아스프로, 한현서, 강민준
  • MF: 조르지, 한찬희, 김동진, 주닝요
  • FW: 조상혁, 홍윤상

🔄 교체 명단

  • HT: 조상혁 → 이호재
  • 57’ : 홍윤상, 주닝요 → 강현제, 김인성
  •  

🎯 경기 요약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김포FC 안창민 선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습니다.
전반 10분, 어정원 선수의 낮게 깔아찬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38분 채프만 선수의 헤더골로 다시 리드를 내주었습니다.
선수 개인의 실력(특히 김동진, 어정원, 조르지)은 김포FC를 압도했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내려 앉았을 때 해결하는 과정이 없어서 답답했어요.
 
전반에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와서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이 주효했으나, 마무리 하지 못한게 아쉬웠구요.
 
후반에는 상대가 내려 앉기 시작했을 때, 측면에서 조르지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답답했습니다. 특히 이호재가 투입되고 나서, 중원으로 공을 받아주러 내려왔을 때 침투하는 공격수가 없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특히 드리블러 스타일의 강현제가 교체투입되고 나서는 이호재가 빠져나온 공간을 전혀 커버하지 못한 문제가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재가 지난 수원FC 경기 때처럼 타겟맨으로 지켜주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면 조상혁과의 투톱이 공격상황에서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선수별 리뷰

윤평국 (GK)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전반 15분 헤더 선방, 후반 75분 슈팅 방어
  • 평가: 선방으로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 경기 중반에 상대 공격수가 압박 들어왔을 때 백플립으로 가볍게 제쳐내는 것보고 발밑이 좋구나! 싶었지만, 경기 마지막 롱볼 때려주는 상황에서 공격수의 머리가 아닌, 마치 초장거리 슈팅처럼 상대 골키퍼에게 향하는 걸 보고 롱킥은 황인재가 역시 낫구나 싶었어요. 후반전 초중반까지는 윤평국이 있는지도 모를만큼 파상공세를 펼쳤는데,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오랜만에 잡은 선발 기회에서 패배를 하고 말았음.. 
  • 평점: 2/5

어정원 (D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전반 10분 동점골
  • 평가: 이상윤 해설위원이 박태하 아들이라고 할 정도로, 박태하 체제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낮게 깔아찬 프리킥으로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실력면에서 상대를 훨씬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특히 인상적인 건 후반 막판에 빠른 상대선수가 드리블 치고 들어올 때, 비록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어깨를 먼저 넣으면서 클리어링해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음. 작년 시즌부터 발전 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올 시즌 초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이렇게나 성장 할 줄은 몰랐음.
  • 평점: 4/5

아스프로 (D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후반 60분 슈팅 차단
  • 평가: 제공권 경합에서 밀렸고,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준수한 경기력. 지난 경기에 뛴 여파인지 모르겠으나, 후반 막판은 거의 턱이 빠진 표정으로 많이 지친 모습이 역력했음.. 빌드업 시에도 김동진이 워낙 아래로 내려와서 빌드업에 과담하긴 했으나, 걷는 듯한 모습, 체력이 많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옐로우 카드를 받은 상태에서도 상대 유니폼을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수비하는 모습은 흡사 시즌 초 가와사키 전에서 퇴장 당했던 장면이 떠올라서 열받았음.. 후반에는 체력도 떨어지고, 롱킥도 안되서 교체가 필요해보였는데, 어쨌든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함. 참 계륵임...
  • 평점: 2/5

한현서 (D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후반 35분 크로스 차단
  • 평가: 이전 경기까지 신인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왔던 것에 팬으로써 감사한 부분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져 보였음. 첫 번째 골은 막을 수 없는 위치이긴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끝까지 수비에 가담하지 못하고 얼어있는 모습이 보였음. 그리고 전반 중반 쯤 빌드업 상황에서 킥도하지 못하고, 드리블도 하지 못하는 애매한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서 볼을 뺏겨서 유효슈팅을 내주는 모습이 위험해 보였음. 본인도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듯이 수비 시에 집중력을 높여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가끔 얼타는 모습이 있는데, 아직 신인이니까 경험치 쌓으면서 극복해야 할 것 같음.
    평점: 1/5

강민준 (D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후반 20분 역습 차단
  • 평가: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달의 선수상 받을 때의 폼에 피해서는 많이 떨어졌음. 특히 어제는 같은 사이드에 나온 상대 조성준의 빠른 발에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그로 인해서 공격적으로도 두각을 보이지 못함.. 무엇보다 경기 초반 실점 장면에서 클리어링 한 공이 멀리 가지 못하고 실점했을 때 멘탈적으로 경기 내내 힘들었을 것 같음.
    평점: 2/5

조르지 (M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전반 30분 중거리 슈팅
  • 평가: 우월한 피지컬과 스피드, 수비가담까지 골만 빼면 완벽한 공격수.. 정말 애증의 관계. 인사이드 윙어 형식으로 안으로 접고 들어오는데 까지는!! 좋았지만 침투패스나 크로스, 슈팅 등 딱히 무엇하나의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늘 아쉬운 모습. 다만 사이드에서 상대 수비 녹이는 드리블 등은 어나더레벨이긴 했음. 전반 막판 안으로 접어들어오는 상황에서 인스텝으로 슈팅을 했는데, 슛의 파워가 좋았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평소 같았으면 그 상황에서 인프런트로 감아차는 슛을 시도했을건데, 그거에 비하면 훨씬 속 시원한 슈팅이었다. 조르지가 여태 경기하면서 보여준 슈팅 중에 가장 괜찮은 모습이었는데, 다음 경기에서 그런 골 장면을 기대해본다
    평점: 3/5

한찬희 (M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후반 15분 중원 볼 탈취
  • 평가: 헌신적 활동량으로 김동진과의 투 볼란테에서 굳은 일을 잘 담당해줬다. 경기 막판 절뚝이는 모습 보면서 깜짝 놀랐는데, 다행히(?) 타박상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궂은 일 담당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평점: 3/5

김동진 (MF)

  • 출전시간: 풀타임
  • 주요장면: 후반 50분 크로스 시도
  • 평가: 김동진 데뷔 때부터 팬으로 쭉 봐왔는데, 어제 경기가 가장 김동진이 김동진 답게 플레이한 경기가 아닐까싶음.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서 볼 운반하고 좌우로 롱킥으로 벌려주고, 세트피스까지 날카롭게 하는 모습이 감격스러웠음. 한남대 노란머리 시절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줌. 오베르단 자리에서 오베르단과 비슷한 역할을 부여 받은 것 같은데, 오베르단 보다는 딥라잉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받은 듯 했다. 다만 마무리 패스를 뽑아내지는 못하는 모습이 아쉬웠다. 작년에 비해서 살이 빠진 것 같은데, 울산 전 이후로 받은 기회를 살려서 꾸준히 기용받는 것 같고, 이대로만 해낸다면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된다. 잘하자 김동진..
    평점: 3/5

주닝요 (MF)

  • 출전시간: 57분까지
  • 주요장면: 전반 25분 찬스 패스
  • 평가: 전반 막판 조르지 크로스를 헤딩해서 골포스트를 맞춘 것이 너무 아쉬웠음...... 그리고 기억에 남는 장면은 상대에게 발로 차였다고 가슴을 수차례 노출한 것 뿐... 플레이가 성급하고, 자신감도 떨어져보임.. 아 전반에 슈팅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음
    평점: 2/5

조상혁 (FW)

  • 출전시간: HT 교체 아웃
  • 주요장면: 전반 12분 슈팅 시도
  • 평가: 활발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움, 패기있게 열심히 뛰고 파이팅 있게 몸싸움하는 건 좋은데, 더 좋은 공격수로 성장하려면 골키핑과 드리블 연습을 좀 더 해야하지 않나 싶음. 
    평점: 2/5

홍윤상 (FW)

  • 출전시간: 57분까지
  • 주요장면: 전반 35분 돌파 후 슈팅
  • 평가: 활동량은 좋았지만 찬스 창출 실패. 올 시즌 폼이 너무 떨어짐. 
    평점: 2/5

이호재 (FW, 교체)

  • 출전시간: 후반 시작
  • 주요장면: 후반 65분 헤더 시도
  • 평가: 몸싸움과 제공권 장악 시도는 좋았음. 중원으로 골키핑하고 연계해서 올라가는 것까지 좋았고, 상대 수비수 벗겨내는 모습도 좋았는데, 내려와서 연계한 다음 중원으로 들어가서 마무리 슈팅을 할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 데 그게 아쉬웠음.
    평점: 2/5

강현제 (MF, 교체)

  • 출전시간: 후반 57분 출전
  • 주요장면: 후반 70분 크로스 시도
  • 평가: 본인 장기인 스피드나 정확한 슈팅이 전혀 나오지 못함. 특히 이호재가 내려간 자리를 잡아서 마무리 슈팅을 해야하는데, 이호재와 동선이 겹치거나, 사이드에서 애매하게 포지셔닝되는 모습을 보여줬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음.
    평점: 2/5

김인성 (FW, 교체)

  • 출전시간: 후반 57분 출전
  • 주요장면: 후반 75분 돌파 후 슈팅
  • 평가: 활발했지만 마무리 아쉬움, 조성준이 개빨랐는데, 김인성은 그보다도 더 개빠르더라.... 스피드로 녹이는 모습, 수비 가담해서 커팅하는 모습 모두 좋았지만,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평점: 3/5

🔚 마무리

k1팀 김포에 업셋 당하면서 2연패 챔피온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내년 유니폼에는 코리아컵 패치가 없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지만,
이제 리그에 집중해서 4위 이내로 마감해서 아챔 출전권을 획득했으면 좋겠다.
잘 나가다가 약팀 제주한테 2:0패한 것이 상기되는 결과다. 그때도 원정이었음
강팀을 상대로 잘 해오고 있는데, 남은 시즌 약팀 상대로 특히 상대가 내려앉았을 때 U자 빌드업 외에 뚜렷한 공격 루트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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