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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6/16 D+22

🍼 오늘의 이야기 : 잠투정이 엄청 심해진 강철이. 

생후 3주차 아기와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아빠

아내는 원더윅스인지 배앓이를 하는 건지 이런 저런 가능성을 펼쳐놓고 고민한다. 

나도 강철이가 잠투정이 심하다는 건 알지만, 자세히 무엇 때문에 그럴지까지는 유추하지 못한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아내는 나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강철이를 케어하려고 노력한다. 

모로반사가 심한 아기들 배 위에 쌀을 넣은 비닐봉다리를 올리면 좀 진정된다고 하는데, 강철이는 쌀 손 마저 발로 쳐낼만큼 강하게 모로반사를 한다.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는 마음으로 긴 밤을 보낸다. 

모로반사 방지 쌀손마저 이겨내는 강철이의 잠투정




 

📅 6/17 D+23

🍼 오늘의 이야기 : 첫 아기띠 착용, 모로반사 이불 사용

생후 3주차 아기와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아빠

잠투정으로 칭얼거리는 강철이를 계속 앉고 있자니 손목이 남아나지 않는 기분이다. 

강철이를 키우면서 유일하게 힘든 점이라면 손목이 아픈거랄까. 

그래서 미리 사놓은 베이비뵨 미니메쉬 아기띠를 처음으로 게시해봤다. 

요즘 아기띠를 착용 한 상태에서, 너무 아기띠만 믿고 자유롭게 활동하다가 아기가 낙상하는 사고가 있다는 기사를 자주 접했다. 

베이비뵨이 많이 팔리고, 흔히 육아필수템이라고 불리는 제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이라 강철이가 안 어색해 할까 걱정했는데, 강철이도 이내 편안해하는 것 같다. 

시원한 소재로 매쉬를 구매했는데, 이게 강철이에게 불편감을 줄까 걱정했는데,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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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품에 안기 강철이의 얼굴과 표정을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베이비뵨 아기띠에 안겨있는 생후23일차 아기
베이비뵨 아기띠에 안겨있는 생후23일차 강철이


그리고 잠투정이 심한 강철이를 위해 구매한 모로반사 이불도 왔다. 확실히 강철이가 이 이불을 덮어놓으면 잠을 잘 잔다. 

메쉬 소재를 샀어도 아무래도 한 겹이 더 덮여있는 것이니, 밖은 에어컨 22도로 켜놨는데, 강철이 혼자 찜질 중이었다. 

그래도 잠을 푹 자주니, 좋았다. 

그런데 강철이의 작은 신음에게 아내는 벌떡 일어나서 강철이를 살피다보니 많이 지쳐보인다. 

본인 몸도 아직 회복이 다 되지 않은 상태라서 더욱 걱정된다. 

2025.06.17 - [세상모든리뷰] - 모로반사 방지 속싸개 추천|머미쿨쿨 올인원 실사용 리뷰

 

모로반사 방지 속싸개 추천|머미쿨쿨 올인원 실사용 리뷰

안녕하세요 세모남입니다!혹시 신생아 모로반사 때문에 매일 밤이 두려우셨던 적 있으신가요?제가 요즘 그렇습니다.오늘 기준으로 22일 째인 우리 강철이는 조리원에서부터 잠투정이 심하다고

saemogung.tistory.com

 


 

📅 6/18 D+24

🍼 오늘의 이야기 : 올빼미가 된 일상

생후 3주차 아기와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아빠

이번 주중 가장 힘들었던 수요일. 강철이의 잠투정이 너무 심해서 아내가 상당히 지쳐보여서 아내가 자는 시간에 바깥방에서 자게 했다. 

그 시간만이라도 편하게 쭉 잘 수 있었으면.

 

잠투정으로 울고 있는 신생아

조리원에 있는 동안 나에게도 2가지 취미이자 부업 같은 것이 생겼다. 

유튜브와 블로그. 회사일 보다 요즘은 이 두가지가 더 흥미롭고, 올해 안에 이 두가지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다보니 나도 새벽 늦게까지 잠을 안 자게 되는게, 원래부터 올빼미형 인간이었기에, 그 시간에 강철이까지 더 케어하고, 새벽2시까지 수유하고 재울 수 있어서 괜찮다. 

누구는 애기가 태어나면 잠도 못자고, 너무 안아주면 손 타서 육아가 힘들다고들 한다. 

근데 이때 아니면 내가 언제 얘를 위해서 잠도 안 자고 안아줄 시간이 있겠나, 

지금도 지금 나름의 행복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버텨본다. 아니, 버틴다는 표현보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행복해본다'


 

📅 6/19 D+25

🍼 오늘의 이야기 : 감사하다는 말이 감사해

 

생후 3주차 아기와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아빠

모로반사 이불 덕분에 너무나도 잘 자는 강철이. 

아내 블로그에 강철이를 출산하고 지금까지 간단하게 쓴 블로그 글이 올라왔다. 

제목부터 울컥하게 만든다. 

이번주 내내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몸과 부족한 잠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아내인데, 그래도 매 순간 감사하다라는 표현이 고맙다.

이 날 새벽에는 어쩌다 보니 내가 잠이 안 와서 새벽 내내 강철이를 케어하게 됬다.

1시반에 분유먹이고, 좀 자다가 4시에 깨서 분유먹이고 트림시키고 재우는 사이에 아내가 깼다.

쭉 아침까지 내가 재워서 아내에게 완변한 통잠을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강철이가 안 운다고 약속해놓고는(?) 한번 뿌엥했고, 그 작은 뿌엥에 아내는 일어나서 나왔다.

낮에 내가 회사 가 있는 동안 아내는 얼마나 심심하고 지쳐있을까? 아무리 내 새끼라고 해도, 소통도 안되고 답답한데..

그 순간을 이겨내나가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 6/20 D+26

🍼 오늘의 이야기 : 아내와 첫 외출

 

생후 3주차 아기와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아빠


아내가 며칠 째 몸이 안 좋아서, 산후도우미 계실 때 병원을 다녀오라고 했다.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괜찮다고 하던 아내가 아침에 짐을 다 싸놓고 나갈 준비를 했단다. 

아기를 집에 두고 나가는 엄마의 마음이 불안하다는데, 큰 용기를 낸 아내에게 감사하다. 

그렇게 병원도 다녀오고, 바로 집에 못 들어가게 용돈 만원을 보내주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가라고 해봤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둘이서 점심도 먹었다. 

출산하고 처음 갖는 식당에서 먹는 밥. 그리고 둘 만의 데이트. 강철이도 사랑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더 사랑하기로 했다. 

그 약속을 지키고, 그 약속 아래 가정을 이어가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렇게 병원도 다녀오고 외출도 한 뒤 밝아진 아내 표정을 보니 너무나도 기쁘고 다행스럽다.

이렇게 이번 한 주도 나는 원더윅스라고 불리는 놀라운 한 주를 버텨봤다.'행복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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